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비용(농업지원사업비) 1070억 원을 고려한 순이익은 4136억 원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ㆍ외환·파생 손익이 3614억 원 감소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 이익은 1조9486억 원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 하락(1.78%→1.70%)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 자산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1억 원 불었다.
수수료 이익은 비대면거래가 늘고,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512억 원 불어난 37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손실 충당 비용은 828억 원으로 거액 부실채권 충당금 환입 등으로 같은 기간 18.7%(191억 원) 감소했다.
총자산은 45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말 5.6%(23조8000억 원) 증가했다. 원화 대출금은 238조3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6% 늘었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이 1.3%, 기업대출이 2.6% 각각 성장했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6.32%,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1%이며,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는 7.71%, ROA는 0.38%다.
자산 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63%이며, 대손충당금 적립률 107.95%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1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감소했다.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이 소폭 늘었지만, 주가지수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밖에 △NH투자증권 322억 원 △NH농협생명은 51억 원 △NH손해보험은 89억 원 △NH농협캐피탈 105억 등의 순이익을 거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단기 경영 충격을 최소화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