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을 포함한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미뤄 왔던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결정을 고심하는 사람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기존 라식과 라섹을 향한 관심도 높지만, 요즈음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다.
스마일라식은 독일 광학사 칼자이스(CalrZeiss)가 개발한 수술법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종전의 방법과 달리 각막 상피세포 제거 과정이 없고, 펨토초 레이저를 통해 2mm의 각막 최소 절개로 근시를 교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레이저가 각막을 자극하지 않고, 상처 부위를 최소화해 시력을 교정하기에 각막 손상도가 낮다. 다음 날부터 바로 세안이나 운동, 운전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한 부분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라식 및 라섹 수술과 뚜렷한 차이점은 장비 의존도보다 집도 의료진의 실력과 수술 경험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데 있다.
이에 개발사인 칼자이스 측은 수술 안전성을 높이고, 뛰어난 의료진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발히 공유할 수 있도록 공식인증제도인 ‘스마일라식 레퍼런스 클리닉’을 정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수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술법 개발, 초정밀 검안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세계 스마일라식 안정성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레퍼런스 클리닉은 한 국가당 단 하나의 안과만이 선정된다. 국내에서는 종합평가를 통해 기준치 이상의 평가를 받은 공식인증 안과로 눈에미소안과가 단독으로 선정됐다. 해당 안과 의료진은 최근 국내 단일 안과 의원 기준 최다 수술 건수인 5만 안 기록 공식 인증서를 수여 받은 데 이어, 수술 한 달 후 평균 시력 1.2를 기록하는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칼자이스 CEO인 제임스 마조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눈에미소안과 직접 방문을 통해 5만 건의 수술 결과를 공유하고, 지난 8년간의 안전성 연구를 통한 스마일라식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구형진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수술 장비보다 의료진의 숙련도가 더 중요한 수술법이다.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축적한 수술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들과 공유하며 기술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병원들과 협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천편일률적으로 정형화된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의 안구 특성을 고려한 커스터마이징 수술법을 개발하는 등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