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차 추경 준비 시작해야… 포스트코로나 준비"

입력 2020-04-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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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방역 전문가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방역 전문가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하루라도 빨리 밤이 끝나고 새 아침이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주관 전문가 간담회에서 "경제의 고통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고통의 밤길에 이제 막 들어섰다. 밤길이 두려운 것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밤길이 국민께 조금이라도 보이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 운영 방향으로 ▲ 방역대책 ▲ 비상경제대책 ▲ 입법 준비 ▲ 포스트 코로나 준비 등 크게 4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지 여부 등 이번 연휴 이후의 방역을 논의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상경제대책으로는 "대량실업 발생 가능성과 소비, 투자, 수출의 위축 등에 대처할 장단기 대책을 논의하고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국회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할 예정인 것을 거론한 뒤 "다소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정부는 지원금이 국민께 최대한 빨리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3차 추경 준비도 시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21대 국회가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상정하고 처리할 시급한 입법과제를 지금부터 선정하고 입법안을 마련하겠다"고 입법 준비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코로나 이전과는 사뭇 다를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의 경제와 사회, 생활과 산업의 변화 등을 예측하며 준비하겠다. 그런 노력을 통해 지금의 불행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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