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29일 상승 마감하며 1940선에 진입했다.
코스피는 이날 13.47포인트(0.70%) 상승한 194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0억 원, 250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출현하면서 483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9%), 삼성전자우(-0.35%), NAVER(-0.25%) 등은 내린 반면 LG화학(3.86%), 삼성물산(3.41%), LG생활건강(1.09%)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6.08%), 철광금속(2.90%), 은행(2.28%), 운수장비(1.90%) 등 순으로 상승 폭이 가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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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중국 양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철강, 건설 등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국제유가가 시간 외로 12%나 급등한 점도 상승 요인 중 하나”라면서도 “그러나 연휴를 앞두고 여러 불확실성이 높아 상승은 제한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0.25포인트(0.04%) 오른 645.18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609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 원, 382억 원가량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3.82%), 펄어비스(-3.37%), 휴젤(-1.2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CJENM(2.81%), 씨젠(0.11%)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