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전선’ 뉴욕 의사 극단적 선택...‘의료진 심리치료’ 과제로

입력 2020-04-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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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장 심각한 뉴욕시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사투를 해온 40대 여의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의료진의 심리치료가 과제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뉴욕-프레스바이테리안 병원 응급실에서 책임자로 일하던 로나 브린 씨(49)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브린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전념하다 자신도 감염돼 약 열흘 간 치료를 받은 뒤 병세가 회복되자 다시 현장에 복귀했었다.

브린의 아버지 필립 브린은 27일 언론의 취재에 “마지막으로 대화했을 때 딸은 ‘구급차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도 전에 죽어가는 환자가 수없이 많다’며 비통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퇴치의 최전선에 있던 딸도 피해자 중 하나”라며 열악한 현장에서의 심리적 부담이 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호소했다.

브린이 소속돼 있던 응급의학회는 “브린의 죽음으로 의료진이 받는 현장에서의 심리적 부담이 부각됐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있는 의료진의 심리치료가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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