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폼, 용접 불똥에도 발화↑ … 한 모금만 마셔도 위험한 시안화수소

입력 2020-04-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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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폼이 이천물류창고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레탄 폼 작업 중 이천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고 29일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우레탄 폼은 용접 불똥만 튀더라도 발화 위험이 높은 가연성 물질이다.

스티로폼은 우레탄 폼에 비해 발화가 되는데 까지 시간이 걸려 쉽게 불이 붙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레탄폼은 주로 건축 단열재로 쓰인다. 단열 효과가 뛰어나고 접착성이 우수해 작업하기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연소점이 낮아 작은 불씨에도 불이 잘 붙고 불에 탈 때에는 시안화수소라는 치명적인 맹독성 가스를 내뿜어 화재사건이 발생할 경우 큰 인명피해를 유발한다. 우레탄 폼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가스는 한 모금만 마셔도 위험하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및 유럽 내 국가에서 건물 공사 시 우레탄 폼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우레탄폼 사용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다.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단열재도 개발됐지만 우레탄폼보다 높은 비용 때문에 현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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