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소폭 줄어들었지만 상승 기조는 여전히 이어가는 모습이다.
14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63포인트(5.33%) 급등한 1357.1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 증시 급등 마감 소식과 글로벌 구제금융 공조 효과로 신용위기감이 점차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반등 기대심리를 지수에 본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ㆍ달러 환율 역시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 또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열흘 만에 현물시장에서 '사자'로 전환, 455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도 1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4억원 순매도하며 단기 급등 속 안도 랠리 국면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통해 각각 682억원, 577억원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전에 이어 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의료정밀 업종이 10% 이상 급등한 가운데 기계, 증권, 은행, 운수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 등이 4~9%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중공업과 우리금융이 나란히 11% 이상 폭등하고 있고 신한지주가 8.82% 급등하고 있다. LG, 한국전력, 삼성전자, KB금융, POSCO 등이 3~6% 상승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32종목을 포함한 780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79종목이 내리고 있다. 26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