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강정호, 국내 복귀 타진…KBO "상벌위 개최 논의"

입력 2020-04-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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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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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켜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확실해진 강정호(33)가 국내 복귀를 추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개최를 논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현 키움 히어로즈의 전신인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다 2014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직행했다. KBO에서 MLB로 직행한 건 류현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에서는 물론 빅리그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했다. 데뷔 첫해부터 15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스스로 자신의 경력에 흠집을 냈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앞선 두 차례 음주운전 이력까지 공개됐다. 강정호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에 참여하지 못했다. 2018년 피츠버그 복귀에 성공했으나 3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2019시즌 도중 방출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어려워진 강정호의 결정은 국내 복귀다. 이와 관련해 KBO 관계자는 "21일 강정호의 법률대리인이 복귀 의향서를 KBO에 제출했고 KBO는 상벌위원회 개최를 논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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