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처님오신날 맞아 “코로나19, 불교 자비 정신으로 극복”

입력 2020-04-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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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3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이 열려 신도들이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인 3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이 열려 신도들이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30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불교 자비 정신으로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전 세계가 맞닥뜨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불교의 자비와 평화, 화합의 정신이 더욱 뜻깊다"며 "우리 모두 고통을 나누고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불교계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비와 평등을 실천하고 국민에게 큰 힘이 됐다"며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든든한 용기를 주는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유례없는 세계적 감염병 사태로 국민 건강과 경제가 도탄에 빠진 상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로움과 이웃을 돌보는 불교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통합당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올해의 봉축표어가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라고 언급하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국가와 기업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자비의 뜻을 깊이 헤아려 이윤 중심의 운영 기조를 벗어나 일자리를 보장하고 환경을 보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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