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1억달러를 투자해 영업망 재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향후 3년동안 전체 지점망의 90%에 이르는 300여 영업점 네트워크 재구축과 리모델링에 총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결정으로 SC제일은행은 핵심적인 국내 영업기반을 확보하는 새로운 지점영업망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많은 지점에서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타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투자를 축소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한국시장에 대해 끊임없는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그룹이 한국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2011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최근 본점 인원을 영업점에 재배치해 영업력 향상을 위한 조직 재정비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