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화상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시스)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주목할만한 본보기이자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한 싸움을 어떻게 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을 향해 “놀라울만한 모범”, “지극히 성공적인 사례”라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24시간 동안 신규확진자가 4명이며 전원이 외국에서 유입된 사람들이었다”며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더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한국 정부가 탄소배출량과 석탄 화력발전소 감축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경제회복계획, 이른바 ‘그린딜’(Green Deal)을 마련한 데 대해서도 “한국은 이 두 가지(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를 어떻게 합할 수 있는지 주목할 만한 예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그린딜’에 대해 “매우 야심적인 계획”이라고 평가한 뒤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화석연료 산업을 지원하고 탄산가스 배출량이 많은 공해산업에 투입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야 말로 탄소에 가격을 물리고 오염원 배출 기업에 비용을 지불하게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