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은 그룹사 전 직원과 가족에게 코로나19 항체검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소프트뱅크그룹 사원과 가족 전원에게 코로나19 항체검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며 “200만 개 (검사키트) 발주를 완료했다. 모든 의료 관계자와 양로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희망하는 경우 소프트뱅크가 아무 이익을 내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검사키트 사진도 트위터에 동시에 올렸으며 이 키트에는 손 회장의 일본식 이름인 ‘마사(Masa)’가 영문자로 표시돼 있어 손 회장이 이미 검사를 받았음을 암시했다.
소프트뱅크는 계열사까지 포함해 전체 직원 수가 지난해 3월 말 기준 약 7만7000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나서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느슨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손 회장은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중국 최대 마스크 생산업체 BYD와 협력해 일본에 월 3억 장 마스크를 원가로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빌 게이츠의 자선재단은 지금까지 2억5000만 달러를 백신 개발 용도로 지출했으며 백신 후보물질 7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게이츠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한 종류의 백신 공장을 짓는 것”이라며 “각 백신 유형에는 다른 종류의 공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