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작은차 일수록 색상 다양해

입력 2008-10-14 14:43 수정 2008-10-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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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는 소형차 일수록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동차생활 포탈 ‘SK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42개 모델의 외부 색상 현황을 배기량별로 조사한 결과, 배기량이 작을수록 색상이 다양하고 배기량이 클수록 색상이 단조로워 배기량과 색상수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의 마티즈(7)와 기아의 모닝(9)이 경합 중인 1000cc 미만 경차종의 경우, 1개 차종당 평균 8개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cc 이상 1600cc 미만급 준중형차종에서는 총 8개 모델이 60개 색상을 채택하고 있어 1개 차종당 평균 7.5개의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600cc 이상 2000cc 미만의 중형차종에서는 5개 모델이 총 33개 색상을 채택해 1개 차종당 평균 6.6개의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00cc 이상 3000cc 미만의 대형차종에서는 4개 모델 21개 색상으로 평균 5.25개 색상, 3000cc 이상 최상위급 차종에서는 5개 모델 27개 색상으로 1차종당 평균 5.4개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V차종 색상 조사에서도 배기량이 가장 낮은 1600cc급 쏘울이 11개 색상을 보유해 가장 다양한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cc 미만에서는 9개 모델이 61가지 색상을 채택해 1개 차종당 평균 6.7개, 2000cc 이상에서는 8개 모델, 50가지 색상으로 평균 6.2개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RV 차량 역시 배기량과 색상수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최다 보유 색상은 ‘은색 계열’이었으며, 현대 에쿠스, 기아 뉴카니발 및 카니발리무진을 제외한 38개 차종에서 51가지의 은색 계통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42개 차종 중 최다 색상 보유 차는 기아의 쏘울로 11가지 색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쿠스와 베리타스가 각각 최소인 3개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색상 구성에서는, 소형차의 경우 은색, 오렌지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계열 등의 원색이 많았고, 중·대형차로 갈수록 흰색, 검정색 계열 등 단조로운 무채색류가 많았다.

승용부문의 배기량별 최다 색상 보유 차종을 보면, 1000cc 미만의 기아 모닝(9), 1000~1600cc미만의 기아 프라이드(10), 1600~2000cc 미만의 쏘나타(9), 2000~3000cc미만의 그랜저(8), 3000cc 이상의 그랜저(8)와 제네시스(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RV 및 승합부문에서는 1600cc 미만의 기아 쏘울(11), 1600~2000cc 미만의 현대 투싼(8)과 기아 뉴카렌스(8), 2000cc 이상의 그랜드스타렉스(9)가 최다 색상 보유 차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크린닷컴 운영자는“엔크린닷컴에서 운영 중인 신차 정보 데이터를 통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배기량 및 차종별 색상 현황이 어떠한지를 가늠해 보고자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엔크린닷컴 사이트 ‘견적내기’에서는 차량의 색상뿐만 아니라 가격, 성능 등 다양한 제원과 비교 분석이 가능하며, 신차 구입 시 금액 및 월 할부금 및 주행거리별 유지비, 금융, 보험료, 지역별 딜러 상담 코너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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