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지주, 신동주 반격 "신동빈 임원 자격 없어"...경영권 분쟁 본격화 '강세'

입력 2020-05-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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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가 오너 형제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 심화 소식에 강세다.

4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롯데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2700원(6.73%) 오른 4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경제매체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이 지난달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에 오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 법률상 임원자격이 없다며 해임요구안을 제출했다. 오는 6월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임안건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사해임과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최근 제출했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지분 28%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는 광윤사의 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이다. 롯데홀딩스의 종업원 지주회 및 임원 지주회 지분율에 밀려 지배력을 확보하진 못하고 있지만 주요주주 자격으로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일본 상법에 따르면 주주는 주주총회를 통해 언제든지 이유를 불문하고 이사를 해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결권의 3%를 가진 주주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권리도 갖고 있다. 또 이사로 적합하지 않은 사유가 있는 경우, 구체적으로 직무집행에 부정행위 또는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하는 중대한 사실이 있었을 경우 이사 해임이 인정된다고 적시 돼 있다.

양측의 분쟁이 수면 위로 재차 오르면서 롯데지주의 주가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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