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모델발탁, '韓스타' 기피 뚫고 중국서 모델로 '우뚝'…2016년 이후 처음

입력 2020-05-04 16:04 수정 2020-05-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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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모델로 발탁되며, 또 한 번 스타성을 과시했다.

4일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지드래곤이 중국 농푸샨춴(农夫山泉)의 유명 음료 브랜드 '차파이(茶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드래곤이 등장하는 광고는 최근 웨이보에 게재된 뒤 중국 전역의 대형 스크린과 옥외광고 집행을 진행 중이다. 지드래곤은 빅뱅 멤버들과 함께 과거 '차파이'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다.

YG는 "중국 본토 유명 브랜드가 현지 광고 모델로 한류스타를 섭외해 이를 공개적으로 대규모 홍보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라며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 모델 기용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회사 제품이나 글로벌 브랜드 광고에 한정됐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뒤부터 중국 내 한국 연예인 활동을 제한했다. 이에 중국 광고계에서는 한국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것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일었다.

YG는 "빅뱅은 멤버 입대로 공백기를 갖기 전까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그룹"이라며 "(광고모델 발탁으로) 지드래곤을 필두로 한 빅뱅의 중국 내 인기와 영향력을 재확인했다"라고 자평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육군 만기 전역한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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