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 코로나 여파에 부실채권 ‘경고등’

입력 2020-05-04 21: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AP/연합뉴스 )
▲ (AP/연합뉴스 )

'글로벌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채무불이행을 우려하면서 대규모 대손충당금 확보에 나섰다.

대손충당금은 특정 채권이 부실화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될 때 해당 금액을 처리하기 위해 수익의 일부를 충당해 자본이 잠식되는 것을 막는 자금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9개 주요 은행은 악성 대출의 디폴트에 대비해 총 325억 달러(약 39조 원)의 대손충당금을 마련했다.

뒤를 이어 유럽의 주요 13개 은행은 대손충당금을 170억 달러(약 20조 원)로 늘렸다.

이에 시장에선 코로나19발 위기가 전 세계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별 마련 규모에 따라서 예상 피해 분야와 그 규모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은행들은 유럽 은행보다 수익성이 높지만, 석유ㆍ가스 기업 관련 대출에 더 많이 노출됐다는 차이가 있다. 아울러 유럽에서는 HSBC홀딩스와 바클레이스가 가장 공격적으로 충당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 내 기업들이 자금 조달 시 은행 대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역내 은행들도 회계 기준을 좀 더 유연하게 적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미국과 유럽 은행들의 대손상각 규모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500억 달러(약 61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대손상각액은 작년 동기보다 350% 늘어난 250억 달러(약 30조 원), 유럽 은행들은 270% 늘어난 160억 달러(약 19조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빗썸 사고' 거래소시스템 불신 증폭…가상자산 입법 지연 '빌미'
  • 김상겸 깜짝 은메달…반전의 역대 메달리스트는? [2026 동계올림픽]
  • "인스타그램 정지됐어요"⋯'청소년 SNS 금지', 설마 한국도? [이슈크래커]
  • K9부터 천무까지…한화에어로, 유럽 넘어 중동·북미로 영토 확장
  • 공급 부족에 달라진 LTA 흐름⋯주기 짧아지고 갑을 뒤바꼈다
  • 진짜인 줄 알았는데 AI로 만든 거라고?…"재밌지만 불편해" [데이터클립]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336,000
    • -0.71%
    • 이더리움
    • 3,136,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787,500
    • +0.7%
    • 리플
    • 2,143
    • +0.66%
    • 솔라나
    • 129,400
    • +0.15%
    • 에이다
    • 403
    • +0.25%
    • 트론
    • 413
    • -0.24%
    • 스텔라루멘
    • 239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10
    • +0.77%
    • 체인링크
    • 13,190
    • +0.84%
    • 샌드박스
    • 130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