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덕에 가을 김장 부담 크게 줄 듯

입력 2008-10-14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채ㆍ과일 판매량 전년대비 2배 급증

10월 들어 배추ㆍ무ㆍ대파ㆍ사과ㆍ배 등 야채와 과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풍년으로 인한 공급량 증가로 농산물 가격이 20∼60% 가량 하락해 구입 양이 증가했고, 잇따른 먹거리 안전 이슈로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 주부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배추ㆍ무ㆍ대파 등 야채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83% 증가했고, 매출은 가격하락은 영향으로 5% 증가했다. 배추ㆍ무ㆍ대파 등 주요 품목 가격은 지난해보다 40∼50% 가량 하락했다.

한편 올 가을 김장 부담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배추와 무가 잘 팔려 농가들이 재배를 확대했고 10월 말부터 김장철을 겨냥한 상품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창현 야채 바이어는 “10월 하순 이후부터 충청ㆍ전라 지역 물량이 본격 출하되기 때문에 배추와 무 가격하락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김장비용 부담이 적어 직접 김치를 담그는 고객들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과일의 경우 사과 2만1000 박스(12∼13入) 가량을 판매해 지난해 보다 판매량이 54% 증가했고, 배는 1만500 박스(12∼13入) 판매해 판매량이 133% 증가했다.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해 대비 20∼30% 수준으로 매출은 사과 38%, 배 109% 각각 늘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손희수 과일 바이어는 “가격도 저렴하고 농가도 도울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한 고객들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사과와 배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4: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00,000
    • -1.81%
    • 이더리움
    • 2,791,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484,200
    • -4.21%
    • 리플
    • 3,385
    • +2.48%
    • 솔라나
    • 184,300
    • +0.49%
    • 에이다
    • 1,044
    • -2.34%
    • 이오스
    • 735
    • -0.54%
    • 트론
    • 333
    • +0.91%
    • 스텔라루멘
    • 405
    • +2.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390
    • +1.58%
    • 체인링크
    • 19,660
    • +0.67%
    • 샌드박스
    • 409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