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코스피 시장 순매도, 코스닥시장 순매수

입력 2008-10-14 15:57 수정 2008-10-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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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안도감으로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14일 오후 3시 26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순매도세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날 기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5064억원 매수했고 1조5217억원 매도해 153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로 14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돼 기관은 1500억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378억원 매수했고 364억원 매도해 1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기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신한지주 454억원, 하나금융지주 371억원, 우리금융 333억원, 대우증권 213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현대차 390억원, 한화 324억원, 삼성전자 262억원, POSCO 224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 32억원, 현진소재 28억원, 다음 27억원, 태광 15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태웅 31억원, NHN 26억원, 팅크웨어 19억원, 잘만테크 8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기관은 오늘 코스피시장에서 금융업종에서 순매수세를 보였는데 이는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 분위기와 금산분리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를 보였던 것"이라며 "반면 업황악화에 대한 우려로 운수장비업종과 철강업종에서 매도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그간 낙폭이 컸던 조선기자재주들에 대해 매수세를 보였던 것이 특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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