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10월 개최…제2의 조성진 나올까?

입력 2020-05-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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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쇼팽 콩쿠르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내년 10월로 연기됐다.

쇼팽 협회는 4일(현지시간) 정부 권고에 따라 올해 10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8회 쇼팽 콩쿠르'를 내년 10월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내년 쇼팽 콩쿠르는 10월 2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그대로 유지되며 판매된 표도 내년 쇼팽 콩쿠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올해 쇼팽 콩쿠르 참가 명단에는 최형록, 신창용, 박진형 등 한국인 연주가 16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 중 제2의 조성진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쇼팽 콩쿠르는 차이코프스키, 퀸 엘리자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5년에 한 번씩 치러지며 2015년 개최된 쇼팽 콩쿠르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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