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악성 재고자산이 급증하면서 단기부채 지불능력이 높은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당좌비율이 양호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최근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악성 재고자산의 급증 우려와 단기부채 지불능력에 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좌비율이 양호해 단기부채 지불능력을 갖추고 당좌비율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개선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최근 시장을 주도한 낙폭과대 스타일이 이달 작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 언저리를 회복하고 역사적으로 낙폭과대 스타일이 2개월 연속 시장을 주도한 경험은 드물다”며 “낙폭과대 스타일에 대한 대안으로 당좌비율(유동자산– 재고자산)/유동부채) 스타일을 추천한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4월 들어 주춤했던 당좌비율 스타일은 지난달 말경부터 코스피200 지수를 다시 아웃퍼폼 하기 시작했다”며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됨에 따라서 이익 모멘텀이 5월 수익률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당좌비율이 양호해 △단기부채 지불능력을 겸비했 △최근 5년 평균 대비 개선된 경우 △)주가 급락 이후 상대적으로 덜 상승해 낙폭과대 매력이 존재 △실적추정치가 증가하는 종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고영, 삼성에스디에스, 한전KPS, RFHIC, 천보, JYP Ent., 일진머티리얼즈, 대한유화, 넷마블, NICE 평가정보, 애경산업, 엔씨소프트 등이 전체적인 점수에서 상위에 해당하여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