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는 의료용 대마와 관련, LED 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ㆍ전북대 약대ㆍ아이큐어비앤피와 연구협력 협약 및 실용화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전 세계 의료용 대마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558억 달러(약 62조 38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희귀난치 질환자가 해외에서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대마성분 의약품을 자가치료 목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대마 내 환각 성분이 없는 '칸나비디올'(CBD)의 경우, 희귀 난치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CBD 성분 의약품은 '에피디올렉스'는 100㎖당 160만 원 수준의 높은 가격과 낮은 접근성으로 환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 측은 제도권 하에서 의료용 대마를 위한 기술적 기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이큐어와 아이큐어비앤피는 간 초회통과를 통한 CBD 대사체의 생성을 막아 CBD 대사체에 의한 부작용을 없애는 연구를 맡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연구와 함께, 유관기관들로부터 긍정적 여론 형성 및 정책개선 공청회 개최, 국제 관련기관과의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의료용 대마 실용화 연구개발 협약은 향후 거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