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개발사업지 인근 구도심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직주근접성과 개발 수혜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수요도 꾸준하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지 아파트 가격과 인근 구도심 아파트 시세 상승률이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와 인접한 강서구 화곡동 ‘강서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기준 지난해 6월 9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어 지난 2월에는 11억 원에 거래돼 12.24% 올랐다. 같은 기간 마곡지구에 위치한 ‘마곡 엠벨리 6단지’ 전용 84㎡형은 매매값이 10억3000만 원에서 11억5000만 원으로 올랐다.
이에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장산숲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화곡동 1027-5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4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 도시개발구역 인근 역촌동에서는 동부건설이 ‘역촌1구역 동부센트레빌’을 오는 7월 분양한다. 역촌동 189-1번지 인근에 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4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도보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 창동 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한 도봉구 쌍문동에서는 시티건설이 이달 ‘서울 쌍문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