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연안선박용 LNG 벙커링 전용선박 건조 추진…2023년부터 공급

입력 2020-05-0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번 충전으로 5척 이상 벙커링 가능

▲LNG 벙커링 선박. (출처=해양수산부)
▲LNG 벙커링 선박. (출처=해양수산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벙커링 전용 선박이 건조된다. 벙커링이란 선박이 운항하는 데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2023년 현장에 투입되면 연안선박에 안정적으로 LNG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500㎥급 연안선박용 LNG 벙커링 전용선박이 지난달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7일 선박의 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0.5% 이하로 강화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 추세다. LNG 추진선박은 2014년만 해도 68척에 그쳤지만 2018년 270척, 올해 360척까지 증가했다.

이에 해수부는 LNG 추진선박 도입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LNG 벙커링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95억 원을 투입해 ‘LNG 벙커링 핵심기술 개발 및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포스코, EK중공업, 트랜스가스솔루션, 마이텍, 발맥스기술, 서울라인 등이 참여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될 예정이다.

2021년까지 건조를 마친 뒤 1년간의 시험 운전을 거쳐 안정성을 확보한 후 2023년부터는 실제 LNG를 공급하는 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선박은 한번 충전으로 연안선박 5척 이상에 벙커링을 할 수 있다.

이안호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선박을 건조해 국내 연안선박에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2,000
    • -1.92%
    • 이더리움
    • 4,644,000
    • -4.27%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99%
    • 리플
    • 1,921
    • -5.97%
    • 솔라나
    • 320,900
    • -4.47%
    • 에이다
    • 1,291
    • -6.85%
    • 이오스
    • 1,101
    • -3.67%
    • 트론
    • 269
    • -2.54%
    • 스텔라루멘
    • 619
    • -1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3.37%
    • 체인링크
    • 23,970
    • -4.69%
    • 샌드박스
    • 843
    • -1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