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6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부문 올해 실적 목표와 관련해 "지난해 4분기 제시한 매출액 가이던스를 2조 원으로 제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OEM 물량 조정이 있어서 매출을 약 10% 내외에서 하향 조정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매출 목표는 조정하게 됐으나, 손익에 있어서는 기존 목표 수준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며 "수율 개선, 비용 최적화 등을 통해 (미국 등지에) 건설 중인 공장의 초기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전년 대비 감소한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 측은 "코로나19 자체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부터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시나리오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크지만, 목표 손익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