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역당국 "지역축제 연기·취소 유지…스포츠경기는 단계적 관객 확대"

입력 2020-05-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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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생활방역체계 세부 추진계획 및 이행 홍보방안 논의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수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수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방역당국이 6일부터 생활방역체계(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에 맞춰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단 당분간은 사전예약제 등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학생 체육대회 등은 등교일정과 연계해 6월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하며, 지역축제는 연기·취소 기조를 유지한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각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함께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중대본은 이날부터 문화·체육·관광 분야 국립시설 운영과 프로스포츠 경기를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국립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24개소가 이날부터 문을 열며, 국립 공연기관들도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립극장 등 5개 국립 공연기관과 국립 오페라단 등 7개 국립 예술단체도 활동을 재개하며, 예술의전당과 아르코 대학로 예술극장은 기획공연을 다시 추진한다. 단 모든 국립시설은 개인관람 중심, 시간대별 인원 조정,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운영한다. 스포츠 경기에 대해선 관객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체육대회에 대해선 주최하는 지방차치단체나 종목단체가 참가 규모나 지역방역상황 등 대외특성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조건 하에 단계적으로 개최한다. 학생 대상 대회는 등교일정 등과 연계해 6월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하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지역축제는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등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초기인 현 단계에서는 위험성이 큰 경우 연기·취소하는 기조를 유지한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는 사업장·회의 지침을 마련해 각 사업장에 △방역 담당부서와 관리자 지정 △1~2m 거리 두기 △유증상자 출근 중단 및 즉시 퇴근조치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 조정관은 “(지금까지 발표한 방역대책은) 방역조치들을 시행을 해달라는 권고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처벌은 없지만, 앞으로 이것이 법제화한다면 균형되게 그에 걸맞는 권한과 사회적·행정적 지원이 같이 따라가면서 검토될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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