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이는 최근 스왑레이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리보(LIBOR) 금리하락, 거주자외화예금 증가 등 외화유동성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실제 3개월물 기준 스왑레이트는 4일 기준 마이너스(-)0.81%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24일에는 -2.98%까지 급락했었다. 스왑레이트가 마이너스이고 그 폭이 확대된다는 것은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화를 찾는 수요가 그만큼 커진다는 뜻으로 달러화가 부족하다는 의미와 같다.
앞서 3월19일 한은은 미국과 최소 6개월(올 9월19일)동안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을 체결한 바 있다. 한은은 3월31일을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관련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을 실시했다. 같은기간 총 365억달러 규모로 예정된 입찰에서 낙찰금액은 198억7200만달러였다. 최근 2회에 걸친 낙찰금액은 각각 12억6400만달러와 13억2900만달러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금사정이 양호한 흐름이다. 당분간 입찰을 중단하고 시장여건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