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커튼눈 증후군’,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해야

입력 2020-05-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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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은 대부분의 사람이 미용을 목적으로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대체로 쌍꺼풀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눈의 노출 면적이 넓어져 눈이 커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검하수나 커튼눈 증후군 등 미용이 목적이 아닌 치료를 목적으로 수슬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안검하수의 특징은 위쪽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힘이 약해 위쪽 눈꺼풀이 아래로 처져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눈꺼풀이 마치 커튼이 드리워진 것처럼 처지면서 눈동자를 덮어 눈이 작아 보이게 되는 커튼눈 증후군 또한 증상이 비슷하여 이로 인해 시야도 잘 확보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안검하수는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한 것이 특징인 반면 커튼눈 증후군은 근육의 힘에는 문제가 없지만, 눈꺼풀 자체가 눈동자를 가리는 것이 특징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안검하수와 커튼눈 증후군 중 주의가 필요한 것은 커튼눈 증후군이다. 커튼눈 증후군은 외관상으로 졸린 눈이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시야가 방해되어 이마와 눈썹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습관이 눈의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하여 약시가 될 수 있다. 시각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어지럼증, 간헐적 두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커튼눈 증후군은 유년기를 포함하여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커튼눈 증후군은 보통 최소절개 연속 매몰법으로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수술로 안검하수가 근육을 보강하는 교정술이 사용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송홍식 압구정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커튼눈 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유전이다. 따라서 자연적인 치료는 어려워 빠르게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에 대한 공포감이 없으면 청소년기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안검하수와 커튼눈 증후군의 차이점을 알고 바른 수술방법을 진행할 수 있는 성형외과를 찾아 진행하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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