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車업계 "할부금융시장 붕괴될 수 있어"

입력 2008-10-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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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계가 신용위축 상황에서 자동차 판매를 위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하원에서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이 부결된 이후, 미국 완성차업계와 의회는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의 붕괴 위험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신용위기가 현재 자동차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GM은 지난달 판매 감소분이 1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금융서비스 협회는 의회의 개입이 없으면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를 위한 자금조달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구제금융안 부결이 자동차업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부결된 구제금융안이 미국 재무부의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 매입을 규정하고 있지만, 현행법으로도 연방준비은행의 특별융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경제와 자동차시장이 위축되면서 좋은 연비를 가진 차가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새차 구입 시에 연비를 따지는 케이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D. 파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신차 구입자들 가운데 낮은 연비를 이유로 특정 모델을 구입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20%에 달해 1년 전의 17%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차량 구입 의사를 가진 소비자들 가운데 40%에 가까운 응답자가 신차 구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친 비용부담이며, 부담스러운 월 할부금과 낮은 연비가 두 번째와 세 번째 기피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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