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즈 하리르치(왼쪽) 이란 보건부 차관이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회견 도중 연신 기침하고 땀을 닦아 주의를 모았는데 결국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테헤란/EPA연합뉴스
이란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확진자가 10만1650명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날 누적 확진자 10만 명을 넘겨 세계 열 번째 누적 확진자 10만 명 이상 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란은 지난달 18일 수도 테헤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했다. 또 코로나19 환자가 지난 2주간 나오지 않은 132개 단위 행정구역(전체 434개)을 ‘백색 단계’로 지정해 4일부터 이슬람 사원을 재개방했다. 8일엔 두 달여 만에 금요 대예배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1일 이후 25일 만에 가장 많았다. 확진율(검사 수 대비 양성판정 비율)도 지난 3일 8.3%에서 14.3%로 올랐다.
한편, 이날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78명 증가한 6418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사망자 수도 전날 63명보다 15명 늘었다. 누적 완치자는 8만1587명으로 완치율은 80.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