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 보호구역 AI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불법 주정차 자동 과태료 부과

입력 2020-05-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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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횡단보도 (사진 = 양천구)
▲스마트횡단보도 (사진 = 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관내 초등학교(어린이 보호구역) 4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즉시 단속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을 추진한다.

양천구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구상해 3월 서울디지털재단이 실시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 공모’에 지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설치 예정 장소는 신정2동 신목동초등학교, 신월2동 신강초등학교 일대 4개소다. 초등학교 관계자, 경찰서 등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설치 장소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 중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주요 기능은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 즉시 단속 △정지선 위반차량의 차량번호 전광판에 표출 △보행 신호 음성안내 및 무단횡단 경고방송 △야간안전 로고라이트 홍보 등이다.

횡단보도에 지능형 CCTV와 LED 전광판을 설치해 횡단보도 주변 불법주정차 차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차량은 차량번호를 전방에 설치된 전광판에 표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안전에 경각심을 유도한다.

또 보행자가 적색 신호 시 횡단보도를 침범할 경우 안전선 밖으로 물러서도록 안내방송을 하거나, 신호를 위반해 무단횡단할 경우 경고방송을 하게 된다.

야간에는 보행자 대기공간에 횡단보도 신호 준수 등 안내 문구를 바닥에 빛으로 쏘아 표시해 안전보행을 유도하는 ‘야간안전 로고라이트’도 설치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사업으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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