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NHN에 대해 3분기 실적 감소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9%, 8.7% 감소한 2960억원과 117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내수 침체로 디스플레이광고가 전분기 대비 5.6% 감소했고, 게임도 사행성 이슈로 인한 서비스 개편과 북경 올림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1% 줄어든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4% 늘어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2.5%p 하락한 39.7%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다만 웹보드 게임이 9월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7월31일에 무료 서버를 오픈한 R2의 트래픽과 매출이 모두 증가해 4분기 외형 성장률은 회복될 전망"이라며 " 4분기 계절적인 성수기 영향과 상단 배너의 CPT, 브랜딩보드의 반일제 상품 등 신규 상품 호조로 온라인 광고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