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에스원에 대해 3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에스원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3.1% 성장한 1889억원,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10% 증가한 366억원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보다 1.2%P 상승한 19.4%를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의 매출액증가율이 전분기대비 -1.4%, 영업이익증가율 -14.9%(qoq)였던 점을 감안할 경우 3분기는 경기둔화에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에스원이 3분기에 실적 성장세가 지속된 이유는 경기 둔화에 따라 신규 계약건수는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하겠지만, ARPU와 해약률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2분기에 소급적용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인건비가 3분기에 안정화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에스원은 풍부한 현금 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정책에 따라 그동안 주가 하락시 대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했다"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사주 보유량은 총 364만1000주(총가액 1094억원, 주당평균매입단가 약 3만50원 수준)로 발행주식의 9.6% 에 해당하며 08년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총 3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배당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