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지난 이틀 동안 국내증시가 10% 넘게 급등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반등 여력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왔으며 최근의 급등은 과도했던 위험회피 심리로 급락한 부분을 복원하는 정도의 주가반등은 기대할 수 있지만, 아직 그 이상을 예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급락이 나타나기 이전의 주가수준은 1480포인트 선이며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대기하고 있는 지점은 1400선 초반"이라며 "기술적으로 보면 이 정도 사이에서 이번 반등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실제 지난 5월 중순의 주가 고점 이후 증시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반등은 모두 20일선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었지 60일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며 "현재 20일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의 범위는 1400~1480선"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민 연구위원은 "주식형 펀드의 환매압력이 높아질 가능성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주식형 펀드에 더 이상 자금이 들어오지 않고 빠지는 상황이며 글로벌 금융불안의 근본적인 개선도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수급측면에서도 1500선 이상을 설정한 대응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