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의 실적과 주가는 2010년을 피크로 지속적인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시장밸류에이션 하락으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으로 촉발된 실적 상승 추세가 2010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홀드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며 "연말 아이온의 국내 상용화와 내년 3분기까지는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지에 진출하게 되고 2009년 연말에는 차기작인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가 소개돼 2010년에 상용화가 예상되므로 장기 실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11월초 아이온의 오픈베타가 예상되므로 현 시점이 최적화된 매수시점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매년 1000억원 규모로 진행된 게임개발투자의 투자회수기가 임박했다는 점과 게임개발비의 전액 당기 비용처리에 따라 추가 매출에 대한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순이익률이 58%로 추정된다는 점 그리고 지속적인 신규게임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