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성장세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CKD의 경우 이미 2분기에 3분기분 2000대 가량이 선생산된 점, 올림픽 이후 중국소비 감소에 따른 하반기 외형 증가 둔화가 예상돼 하반기는 1~2분기의 이익률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성장세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09년 성장세 회복의 키(Key)는 AS부문에서 찾을 수 있다"며 "UIO가 매년 10%가량 증가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신차 출시 3년 후부터 부품 매출이 발생해 환율 상승에 따른 AS 수출부문의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역별 순정부품 사용 비중이 미국 50%, 유럽 70%, 내수 75% 수준으로 향후 해외 AS망 확대에 따른 순정부품 사용 비중이 제고될 여지가 높다"며 "현대차로부터의 AS사업소 이관에 따른 경상이익의 10%에 해당하는 러닝 로열티 지급이 2010년에 마무리되는 점 역시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