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8일 CJ ENM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 극장, 콘서트 등 관련 매출은 감소했지만 언택트 디지털 관련 매출은 크게 호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 ENM은 올해 실적으로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한 8108억 원, 영업이익은 49.7% 줄어든 397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부 환경 탓에 핵심사업인 미디어 사업에서 TV 광고 매출이 감소했다”며 “이에 외형이 부진하고 수익성도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그동안 MCN, ‘티빙’ 등 디지털 사업 역량을 지속해서 키웠는데 언택트 환경이 퍼진 1분기에 그 성과가 부각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상반기까지는 영화, 미디어, 음악 사업 등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개선 여지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