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활용 기술 621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

입력 2020-05-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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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술나눔 621건 (자료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삼성전자 기술나눔 621건 (자료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삼성전자가 보유한 미활용 기술 621건을 중견·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삼성전자 미활용 보유기술 621건을 중견·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 나눔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로 새로운 제품 개발이나 사업에 도전하려는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매년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에 △통신‧네트워크 △모바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로봇 △가전 △오디오 등 분야에서 총 621건의 기술을 내놓았다.

KIA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기술 설명회를 열지는 않을 예정이다. 대신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KIAT 홈페이지(www.kiat.or.kr) 내 사업공고와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user/kiat4u)로 자료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는 기술별 특허 등록 현황과 내용, 응용 및 확장 가능 분야 등을 소개한 자료를 올린다. 유튜브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분야별 주요 기술을 설명한다.

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업은 이달 21일부터 6월3일까지 특허 활용 계획 등을 작성해 이메일(technanum@kiat.or.kr)로 제출하면 된다. KIAT는 핵심 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고려해 수혜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KIAT는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된 기술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추진한다. 올해엔 최근 3년간 기술나눔 받은 기업 대상으로 후속 상용화 개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재발견 프로젝트-기술나눔 플러스'를 시작했다.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도 연중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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