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견기업 먹거리는?…첫 주자는 미래차

입력 2020-05-08 11:12 수정 2020-05-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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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간담회 추진일정(안)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분야별 간담회 추진일정(안)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견기업의 중견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릴레이 간담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기업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중견·중소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산업부 프로그램 관리자(PD)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위기와 침체를 겪으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비대면 산업 등 새로운 경제질서와 산업구조가 함께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 경제가 도약하려면 산업 가치사슬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이 자금 유동성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이와 같은 간담회가 마련됐다.

간담회는 한달간 총 18개 분야를 다룰 예정이며 첫 회의 주제는 미래 대전환이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와 전기수소차로 선정했다.

자율주행차·전기수소차 PD는 "미래차의 상용화와 대중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사용자의 안전성,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 인지 예측 센싱 기술, 전기수소차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초경량 배터리팩 케이스 개발 등의 과제에 혁신역량이 높은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중견·중소기업이 정부 출연 연구소·전문연구소와 협력하길 희망하는 기술 온라인 수요 조사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기서 발굴한 기술 협력 수요는 분야별 PD에게 전달하고 연구소와 기업이 매칭된 수요는 후속 연구개발(R&D) 기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중견기업계는 "이번 간담회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신사업 전략과 신제품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R&D 기획 방향에 부합한 기술개발 수요를 제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견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에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올해 2월 발표한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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