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구 실장은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이며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예산통'으로 꼽히는 구 차관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이후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등을 거쳤고 인사, 경제정책, 재정, 예산 분야에서 두루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예산 업무를 총괄하면서 다른 부처나 지방자치단체와 원만한 협의를 끌어내는 데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창원 신임 1차장은 서울 관악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국무조정실에서 성과관리정책관, 사회복지정책관, 농림국토해양정책관, 총부기획관 등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
2차장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발탁됐다.
서울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 출신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역이했다.
관료 출신인 문 신임 2차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인연이 깊은 인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시절 김 지사와 함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는 경남도에서 경제부지사를 맡았다.
기재부 제2차관에 임명이 예정된 안일환 예산실장은 경남 마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오타와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가톨릭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행시 32회 출신이며 기재부 대변인과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거쳤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각 부처의 업무 전반을 조율하는 국무조정실을 재정비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