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총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단체로 국민의 성금으로 마련된 재원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관리·운용하기 위해 1999년 3월 설립된 단체이다.
씨젠은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기부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얻게 된 경영 성과를 국내에 환원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회사의 우수한 분자진단 역량을 빠르게 알릴 수 있었고, 이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급격한 성장도 가능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성과를 사회와 나누고자 한다”며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현금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씨젠만의 인공지능 시약개발시스템을 이용해 빠르게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이후 진단시약의 효율성과 자동화된 검사시스템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를 포함해 6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씨젠은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경영 성과를 사회와 나누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선도기업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한편, 씨젠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올해 채용 규모를 예년의 5배 수준인 총 400여 명(정규직 180명, 단기계약직 220명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채용으로 최근 정부의 일자리 증대 정책에 부응하고, 회사의 빠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