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청년 수출 전문 인력 양성…이달 29일까지 모집

입력 2020-05-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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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기업, 선정시 우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의 수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청년글로벌마케터를 모집한다.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수출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청년글로벌마케터(청년마케터)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 11일부터 29일까지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에서 34세 미만의 청년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신규로 채용됐거나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의 추천에 의해 신규 채용된 자로 토익 700점 또는 HSK5급 이상 등 일정기준의 어학점수 등이 필요하다. 국제통상학 등 무역 관련학과 전공자, 무역인력양성 과정 수료자는 선발 시 우대한다.

선발인원은 200명으로 기업당 2명 이내로 지원한다. 최근 코로나19 등 경기 상황을 고려해 7월 사이에 한 달 간격 주기로 3회 이상 분할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마케터는 3주 동안 무역이론·실무, 무역영어 등을 이러닝 방식으로 이수하게 된다.

지난해 7월 뒤 수출 전문 인력 활용을 목적으로 청년을 신규 채용했거나 채용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매출액 10% 이상 감소 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브랜드K 기업, 관할 지자체(산하기관 포함)에서 인건비, 4대보험, 교육비 등을 지원 받는 기업 등은 선정 시 우대한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및 수출바우처사업 신청시 우대하며, 무료로 이러닝교육이 진행된다. 해외마케팅비용(왕복항공료, 해외체재비 등)은 청년마케터 1인당 430만 원, 멘토지원비는 최대 6개월 이내로 매월 20만 원 범위 내에서 지급된다.

중기부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입국 제한이 풀린 교역 국가를 대상으로 청년마케터를 해외마케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청년마케터는 항공비, 체제비 등을 지원 받아 해외 현지에서 바이어 면담, 제품 주문 수주 등 영업 활동을 하게 된다.

입국 제한이 지속되는 국가로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외 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해 수출 계약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입국 바이어가 14일 간의 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도록 지방 중기청은 외교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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