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서도 특수 사이즈 구두를 구입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발사이즈 220mm부터 260mm까지 여성화 수제 구두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반 체형보다 발이 너무 작거나 커서 기성화를 못 신는 고객도 홈쇼핑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 사이즈에 맞는 구두를 주문할 수 있게 된 것. 이들 특수 사이즈 수제화는 고객 주문과 동시에 바로 특별 제작에 들어가 일주일 내에 배송하게 된다.
그간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여성화 사이즈는 가장 많은 고객들이 선택하는 230mm부터 245mm로 제한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백화점이나 수제화 매장에서는 직접 사이즈를 특정, 특별 주문이 가능한 반면, 대량 판매가 주를 이루는 홈쇼핑의 특성상, 희귀 사이즈 주문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와 비례해 발 사이즈도 커졌지만 정작 기성화는 이러한 추세를 따르지 못했다는 것에 착안, 홈쇼핑에서도 특수 사이즈를 과감하게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오전 7시 20분에 방송하는 25년 전통의 국내 수제화 브랜드 '메쎄 골드장식 여성슈즈(12만8000원)'는 발등부분에 고가의 18k 금도금 장식으로 트렌디함을 살린 디자인으로 에나멜 코팅 천연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롯데홈쇼핑은 메쎄 외에도 백화점 유명 브랜드 조이, 엘칸토 등을 잇따라 론칭하고 특수 사이즈 외에 굽높이 등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패션잡화팀 김재홍 MD(상품기획자)는 "이번 맞춤사이즈 수제화 론칭으로 남다른 고민을 해 온 여성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홈쇼핑도 사이즈 불만으로 인한 취소∙반품율을 20%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