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도구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찾기 위한 경진대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8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가 이달 7일 대회 접수를 시작해 12월 최종 결선까지 약 8개월간의 레이스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임베디드 SW는 기기에 내장(Embedded)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스마트 디바이스, 자동차, 로봇, 반도체 등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도구로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SW 전문 경진대회로 아이디어 발굴과 임베디드 SW에 대한 창의적 인재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올해 대회는 일반 6개 부문, 주니어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일반 자유공모 대상과 산학프로젝트 부문 최우수상, 주니어 분야 최우수상에게는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총 32팀에 366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분야별 맞춤 홍보 및 기술 교육을 통해 임베디드 SW 관련 기본 지식이 있지 않은 응모자도 임베디드 SW에 대한 벽을 허물 수 있도록 지원의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양성사업' 참여 학생이 컨소시엄 기업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서 우수한 내용을 선별해 12월 결선에서 전시·심사를 진행하는 산학 프로젝트 분야도 진행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는 임베디드 SW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대회가 관련 인재 발굴 및 육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8일까지이며 예선심사(6월) 및 본선심사(10월)를 거쳐 12월 초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결선대회를 동시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eswcontest.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