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 일정] 4월 구직급여ㆍ취업자 수…코로나 고용충격 얼마나

입력 2020-05-10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재부 그린북, KDI 경제동향 발표…정부 내수ㆍ고용ㆍ수출 등 경기진단 가늠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이번 주(5월 11~17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자리 충격을 보여줄 고용통계와 정부 및 국책연구기관의 경기진단이 나온다.

 우선 고용노동부는 11일(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3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8982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397억 원)보다 2585억 원(40.4%) 급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했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6000명으로 1년 전(12만5000명)보다 3만1000명(24.8%)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 구직급여 통계를 보완할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은 이틀 후인 13일(수) 발표된다. 3월에는 취업자가 19만5000명 줄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취업자 감소는 201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휴업·휴직 확대, 일부 재정일자리 사업 중단 등으로 일시휴직자는 126만 명 폭증한 160만7000명으로 증가폭과 규모 모두 통계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일시휴직자는 직장이 있지만 일은 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업시간은 0시간이지만 취업자로 분류된다. 실업률은 오히려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2%였는데, 통계상 실업자 외에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8%포인트 늘어난 14.4%였다. 참고로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4월 실업률은 전달(4.4%)보다 10%포인트 이상 폭증한 14.7%였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050만 개 줄며 2차세계대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를 진단할 수 있는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15일·금)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5월 경제동향(12일·화)이 잇따라 공개된다. 앞서 기재부는 4월 그린북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위축이 지속하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하고 수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 어려움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 또한 4월 경제동향에서 전산업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도 위축됐다며 수출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향후 제약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12일 4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3월엔 은행권 기업대출이 18조7000억 원, 가계대출도 9조6000억 원 늘어나며 모두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은은 이어 13일에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과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5일엔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정리=홍석동 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76,000
    • +0.14%
    • 이더리움
    • 2,860,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507,000
    • +5.14%
    • 리플
    • 3,549
    • +2.57%
    • 솔라나
    • 199,200
    • +1.07%
    • 에이다
    • 1,110
    • +2.59%
    • 이오스
    • 743
    • -0.27%
    • 트론
    • 327
    • +0%
    • 스텔라루멘
    • 405
    • +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50
    • +1.1%
    • 체인링크
    • 20,750
    • +2.42%
    • 샌드박스
    • 423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