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양호한 중국 경제지표...“1215~1235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5-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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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5-11 08:4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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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0원 내린 1219.90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부진과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반영된 여파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며 “달러 약세 등이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16만 건으로 전주보다는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다”며 “특히 4월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달러에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는데 내년 1월물 연방기 금금리 선물 가격에 내재된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30년물 입찰 옵션 부담이 해소된 영향으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고 10년물 이상 금리는 전일의 상승세를 되돌렸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면서 단기물 금리도 하락 압력을 받아 3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강달러와 미중 긴장 부각에 1230원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낸 중국 3월 수출로 위안화가 반락했다”며 “미중 무역 협상 대표 통화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는데 외국인 채권 순투자 지속 등에 상승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또 “금주 환율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증시 외국인의 매도 흐름, 결제 수요 등에 따른 지지력을 확인하며 주요국의 경제 활동 재개를 기대한다”며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중국 4월 경제지표 등이 상방 경직성 제공하며 제한적 등락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생활 방역 전환 속 재확산은 코로나19에 대한 비관적 시각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환율 예상 범위는 1215~1235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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