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노사, 3년 만에 임단협 마무리

입력 2020-05-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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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노사 합심으로 위기 극복"

▲신현우(앞줄 왼쪽 다섯 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윤종균(앞줄 왼쪽 세 번째) 금속노조 지회장, 강웅표(앞줄 왼쪽 네 번째)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 대표들이 8일 경상남도 창원시 사업장에서 열린 ‘2017년  2018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앞줄 왼쪽 다섯 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윤종균(앞줄 왼쪽 세 번째) 금속노조 지회장, 강웅표(앞줄 왼쪽 네 번째)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 대표들이 8일 경상남도 창원시 사업장에서 열린 ‘2017년 2018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가 3년 만에 2017년ㆍ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창원사업장에서 신현우 대표이사와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현우 대표는 "위중한 대내외적 경제 상황 속에서 노사 상생과 회사의 지속경영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지회와 조합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글로벌 넘버원(No.1) 파트너’ 비전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노사갈등은 2015년 삼성에서 한화로의 지분매각 과정에서 발생했다. 그동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며 갈등을 이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더 이상의 갈등은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노사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상생협력의 정신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교섭지도와 지원도 한몫했다. 노사 갈등이 극에 달했던 시기마다 상호 양보와 이해를 거듭 강조하며 집중교섭 등을 주선하고 설득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설명했다.

유해종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은 “갈등을 경험한 노사일수록 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큰 도약을 하는 사례가 많은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도 오늘을 계기로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내 노사관계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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