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 경영진 방시혁, 윤석준, 박지원.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이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최고 경영진을 개편한다.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빅히트는 지난달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방시혁 공동대표를 이사회 의장 및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석준 공동대표는 글로벌 CEO로, 넥슨 전문 경영인 출신의 박지원 씨를 새로 영입해 HQ CEO (CEO, HQ·매니지먼트)로 선임했다.
방시혁 의장은 최고 결정권자로서 핵심 사업과 주요 사안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서로서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음악 제작과 크리에이티브 부분도 책임진다.
윤석준 CEO는 해외시장 공략과 확대 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기존 업무 영역을 북미와 일본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서부에 빅히트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박지원 HQ CEO는 국내 조직을 기반으로 지속할 수 있는 기업 운영을 위한 체계적 경영을 책임진다. 넥슨에서 오랜 기간 전문 경영인으로 활약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빅히트의 기업 고도화와 조직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측은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을 통해 그동안 추구해 온 엔터테인먼트 산업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마쳤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영 구조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하고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