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이태원 코로나 재확산에 진매트릭스ㆍYBM넷 ‘上’

입력 2020-05-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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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1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1일 국내 증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진단키트 관련주와 온라인 교육 관련주에서 상한가가 나왔다.

이날 진단키트 판매업체인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29.61% 오른 1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부가 등교 연기를 논의한다고 알려지면서 온라인 교육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YBM넷은 29.97%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가엠디(19.26%), NE능률(16.22%), 비상교육(10.45%), 아이스크림에듀(8.02%) 등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이후 정오까지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총 86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등교 수업과 관련해 이날까지 진행 상황을 본 뒤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이 이번주 수요일(13일)로 예정돼 있어서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의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이태원 클럽 집단 발병과 관련해서는 계속 역학조사와 상황이 진행 중이어서, 오늘 정도까지의 진행상황을 보고 교육당국 및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해서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들을 매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쳤다. 우선주인 두산퓨얼셀1우와 두산퓨얼셀2우B도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두산솔루스(7.46%), 두산인프라코어(8.92%), 두산밥캣(3.87%) 등 계열사도 강세였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이 채권단에 3조 원 이상을 자구 노력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요 자회사 매각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은 이달 중순쯤 확정될 예정이다.

쎄미시스코는 구리 기반 투명전극 소재 국산화 성공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쎄미시스코는 인듐주석산화물(ITO) 투명전극을 대체할 수 있는 메탈메쉬 투명전극용 구리(Cu)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ITO 투명전극은 일반적으로 폴더블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에 쓰인다.

메탈메쉬 투명전극은 필름 위에 미세한 격자무늬 패턴을 만들고 그 패턴 안에 전기를 잘 통하게 하는 물질인 금속 등을 도포해 미세한 전극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9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던 소재이기도 하다.

반면 에스모머티리얼즈(-18.78%), 코이즈(-17.12%), 국보(-11.31%), 아난티(-10.16%)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해당 종목들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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