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5일 연비를 향상시켜 경제성을 한층 높인 스포티지 가솔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포티지 가솔린의 연비는 기존(9.9km/ℓ) 보다 7.1% 높아진 10.6km/ℓ로 국내 동급 가솔린 모델 중 최고 수준(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이는 1년간 2만km 주행할 경우 기존 모델에 비해 22만8094원을 절감할 수 있는 수치로(휘발유가 1714.6원 기준, 한국석유공사 10월 6일~10일 통계), 스포티지 가솔린은 이 같은 높은 연비 효율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으로 경제성을 확보했다.
스포티지는 세련된 스타일과 다양하고 실용적인 편의사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이번에 연비가 향상된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며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기아트로닉스(KIA-Tronics)' 계획에 따라 스포티지에 장착된 AUX, USB단자는 MP3플레이어와 i-Pod 등 첨단 멀티미디어를 오디오에 연동시켜줌으로써 IT에 익숙한 젊은 세대 운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 트로닉스'는 'KIA'와 'elecTRONICS'의 합성어로 기아차의 IT 신기술 적용 계획을 뜻한다. 기아차는 IT 신기술을 조기에 적용함으로써 역동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추구하는 기아의 B.I에 부합함은 물론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비 효율이 대폭 향상된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은 고유가 시대에 운전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탁월한 경제성과 스타일, 고급 편의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스포티지가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9일 V6 3.8 람다 및 V8 4.6 타우 엔진을 장착한 모하비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는 등 가솔린 SUV 라인업을 확충하고 점차 증가하는 가솔린 SUV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스포티지 가솔린의 가격은 변동 없이 1604만원~1921만원이다(이상 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