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텍홀딩스, 대주주 주식담보 반대매매 출회(?)

입력 2008-10-15 15:25 수정 2008-10-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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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저축은행에서 90만주 주담 사용은 확인돼

6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지엔택홀딩스가 대주주의 주식담보 반대매매 매물이 출회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채시장에서는 대주주가 지분 전량을 주식담보를 받았고 이번 반대매매로 상당 지분이 축소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실제 본지 취재 결과 500만주에 대한 주식담보대출설에 대해 모두 확인하지 못했지만 M저축은행에서 90만주, 55억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15일 지엔텍홀딩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80원 하락한 6400원에 마감했다. 지난 7일부터 6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다 이 날 220여만주 이상 거래되며 하한가는 벗어났다.

회사 측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가 급락에 영향을 미칠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또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수급의 문제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지만 내부적인 회사체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기존 환경사업은 물론 용접사업과 유전개발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주력사업이 모두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명동 사채시장 관계자는 "한 달여 전부터 지엔텍홀딩스가 사고가 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앤텍홀딩스 대주주가 카자흐스탄 유전과 관련 자금이 필요하자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대주주 지분 500여만주를 80~120만주 사이로 쪼개서 저축은행과 사채시장을 통해 주식담보 대출을 사용했고 그 중 한군데서 지난 6일 18000원 반대매매기준이 깨지자 7일 80여만주를 반대매매 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다 14일에는 나머지 300여만주의 주담보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본지 취재 결과 M저축은행에서 90만주를 주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주가 해당 저축은행에 90만주를 제공하고 55억여원의 자금을 사용했다. 15일 현재 이 물량이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지엔텍홀딩스 관계자는 “대주주가 주식담보 대출을 받아 반대매매가 나왔다고 하는데 확인된 바 없다”며 “아직 대주주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뭐라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대주주가 5%이상 지분 변동시 5거래일 안에 공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당사자가 자진공시를 하지 않는 경우 확인할 방법이 없으며 주주총회등 주주명부 확인 때 확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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